최강 사진찍기([앱] 구글 카메라)

현장체험학습시 스마트 디바이스에 내장된 프로그램을 사용해도 좋지만,

구글 카메라[앱]을 사용하면, 보다 현장감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사용해 보니, 구글 카메라는 리소스를 상당히 많이 차지 합니다. 카메라 속도도 카메라 내장 프로그램보다 떨어집니다. 그러나 입체적 사진이나 아웃포커싱 사진을 찍을 때 유용할 것 같습니다.

360 카메라 사진 예

파노라마 사진 예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내용을 참고하세요.

http://photohistory.tistory.com/14367

감히 말하지만 내가 경험한 최강의 카메라 앱은 '구글 카메라 앱'입니다. 처음에는 카메라 앱이 거기서 거기지라며 그냥 가볍게 생각했습니다. 실행을 해보니 단순한 UI가 너무 대충 만든 것 아닌가 했고 첫인상은 좋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다른 카메라 어플에 없는 뛰어난 '아웃포커스' 기능만 주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기능들을 틈틈히 들여다보고서 깨달았습니다.

최고다!!!!

최근에는 보는 사람마다 구글 카메라를 설치하라고 닥달할 정도고 페이스북에 구글 카메라로 찍은 360도 파노라마 사진에 다들 반해서 어떻게 설치하냐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럼 구글 카메라 사용설명 및 체험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 카메라 설치 조건

안드로이드 4.4 킷캣이 설치된 안드로이드폰

안타깝게도 구글 카메라 앱을 설치하려면 아이폰도 안되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도 안드로이드4.4 킷캣이 설치 되어 있어야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베가 LTE-A가 킷캣 업데이트를 단행했고 업데이트를 하자마자 바로 구글 카메라를 설치 했습니다. 

구글 카메라 다운로드 (구글 플레이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oogle.android.GoogleCamera)

먼저 구글플레이에서 구글 카메라를 검색후 에 다운 받거나 위 링크를 클릭해서 다운 받으세요. 킷캣이 설치 되지 않은 안드로이드폰은 검색해도 나오지도 않습니다. 

설치를 하면 위와 같은 초간단 UI가 보입니다. 하단에는 큰 셔터 버튼이 있고 왼쪽에는 포토 스피어, 파노라마, 아웃포커스, 카메라, 동영상이 있습니다. 하단에는 설정 버튼이 있고요. 이 메뉴는 3초 정도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지는데 다시 꺼내고 싶으면 화면 왼쪽을 스와이핑 하거나 스마트폰 메뉴버튼을 누르면 다시 나옵니다.  오른쪽 화면을 스와이프 하면 이전에 촬영 했던 사진이 나오고 사진을 선택 후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이중에서 카메라를 터치해 봤습니다. 그럼 하단 오른쪽에 설정 버튼이 있는데 그걸 누르면 격자무늬 가이드와 HDR사진 모드 전면/후면 카메라 변경, 플래시 사용여부를 바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UI는 초간단 합니다. 

셔터버튼이 아주 큰 것이 맘에 듭니다. 하ㅗ면을 꽉 채우지는 않지만 오히려 셔터버튼 영역이 커서 좋네요. 

구글카메라의 핵심 기능인 아웃포커스 

사람들이 DSLR을 사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가 화질과 아웃포커스입니다. 
뒷 배경을 흐릿하게 날려버리는 이 아웃포커싱 능력에 반해서 미러리스나 DSLR을 구매합니다. 반면 컴팩트 카메라나 스마트폰은 이미지센서가 작아서 아웃포커싱을 잘 하지 못합니다. 접사 사진 같이 근접 촬영을 하면 어느 정도 아웃포커스를 할 수 있지만 풍경 사진이나 조금만 떨어진 피사체는 아웃 포커스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수 많은 카메라 앱들이 억지스러운 아웃포커스 필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글 카메라는 아웃포커스를 필터가 아닌 물리적인 원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구글이 연구중인 3D 기술을 접목한 듯 하네요. 

아웃포커스를 선택한 후에 초점을 맞추고 싶은 곳을 터치를 하고 셔터를 누르면 위 이미지처럼 기기를 천천히 올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게 뭔가 했습니다. 왜 스마트폰을 위로 올려? 

곰곰히 생각해보니 스마트폰 카메라가 1개라서 3D 기술을 이용하려면 하나의 카메라로 2개의 렌즈가 달린 3D 카메라를 따라하기 위함 같네요. 실제로 최근 카메라 중에는 렌즈 하나로 3D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들이 있는데 약간 다른 각도에서 2장의 사진을 찍고 이걸 합성해서 3D 이미지로 만들어줍니다.

그 기술을 응용한 듯 하네요. 그러나 3D 기술을 왜 아웃포커스에 이용할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관련 글을 읽어보니 3D 기술이 다른 위상의 차이를 통해서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사진이라고 할 수 있고 3D 사진이 거리감을 느끼는 이유는 물리적인 거리를 정확하게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어떤 피사체가 앞에 있는지 뒤에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고 거리를 알고 있으면 카메라에서 같은 거리에 있는 피사체만 초점을 맞추고 조금 뒤에 떨어진 피사체를 흐릿하게 할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삼각측량 술을 이용해서 물리적 거리를 2장의 약간 다른 각도의 사진으로 알아본 후 어떤 피사체들이 비슷한 거리에 있는지 어떤 피사체가 다른 거리에 있는 지를 알아서 거리에 따라서 아웃포커스를 하기 위함 같네요

위와 같이 사진 촬영을 하고 난 후에 본격적인 아웃포커스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 오른쪽 화면 끝에서 끄집어 내면 위와 같이 하단에 공유, 아웃포커스, 편집, 삭제 버튼이 나옵니다. 여기서 조리개 모양의 아웃포커스 아이콘을 터치하세요

그럼 하단에 바가 생기는데 이걸 움직이면 아웃포커스 깊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움직여보면 뭔지 금방알 수 있습니다.

제가 이 구글카메라의 아웃포커스에 놀란 것은 2가지입니다. 먼저 초점을 촬영 후에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마치 LG전자의 G2의 매직 포커스처럼 선촬영 후초점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위와 같이 초점을 맞추고 싶은 곳을 터치하고 하단의 아웃포커스 깊이를 조절하면 자유자재로 아웃 포커스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위 이미지처럼 풍경 사진도 가능합니다. 저는 2미터 안에 있는 피사체 촬영 할 때 좋다고 들었는데 풍경 사진도 잘 적용 되네요. 

위 사진은 한장의 아웃포커스 사진인데 초점 영역을 달리한 사진입니다. 

분명 DSLR의 그 부드러운 아웃포커스는 아닙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에서 이 정도의 고퀄리티 아웃포커싱 능력을 보여준다는 것은 놀랍기만 하네요. 또한, DSLR에서 할 수 없는 초점영역을 마음대로 바꿀 수도 있고 피사계심도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습니다. 

기본 카메라 앱 보다 뛰어난 파노라마 사진

파노라마 사진은 큰 기대를 안 했습니다. 기본 카메라 앱에서 하면 되니까요. 그런데 다릅니다. 구글 카메라의 파노라마 모드가 해상도와 사진 품질이 더 좋습니다. 파노라마 촬영은 수평, 수직 촬영이 가능합니다. 

촬영법은 간단합니다. 가운데 둥그런 원 안에 점들을 넣으면 됩니다. 파노라마 각도는 360도까지 가능합니다.

위 이미지는 기본 카메라 앱의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위 이미지는 구글 카메라에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입니다. 찍어보시면 그 차이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360도 파노라마 사진놀이에 빠지다

가장 상단에 있는 포토 스피어(Photo Sphere)는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해 주는 사진모드입니다.  멋진 풍광을 발견하고 그 장소가 아주 아름답다면 우리는 그 장소를 파노라마를 넘어서 360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마땅한 360도 파노라마 사진 어플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구글 카메라에 이 기능이 있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촬영 방법은 파노라마 사진처럼  떠 있는 점을 가운데 있는 둥근 원에 넣으면 찰칵찰칵 수 많은 사진을 찍고 그걸 합성합니다. 

한 20,30장을 찍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빈 곳을 꼼꼼하게 촬영을 해줍니다. 하늘까지 다 촬영해야 합니다. 다 촬영을 한 후 빈 곳이 없나 확인 후에 v를 눌러서 저장을 합니다. 

 포토 스피어를 만드는데 약 1,2분의 시간이 걸립니다. 보시면 사진들이 노출이 다 다릅니다. 이걸 어떻게 합성할까? 의문을 가지고 지켜 봤는데 

놀랍습니다. 이거 무슨 그림 같다고 할까요? 아주 멋진 360 파노라마 사진을 만들어 놓았네요. 이 360도 파노라마 사진 촬영 요령은 한 위치에 계속 서 있으면서 촬영하면 매끈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리저리 움직여서 촬영하면 어긋나는 부분이 생기더라고요. 

샘플 사진입니다. 요즘은 360도 사진 놀이에 빠져서 하루에 한 장 이상 이 360도 파노라마 사진을 찍고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네요. 촬영한 사진을 구글 카메라 앱에서 불러오면 하단에 360도 파노라마 아이콘이 있는데 그걸 누르면 스마트폰에서 터치를 통해서 360도 파노라마를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다음 로드뷰처럼요. 

설정에 가면 해상도 및 품질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사진 필터 기능은 삭제하고 오로지 사진 촬영 모드만 넣은 구글 카메라. 지금 당장 다운 받아서 체험해 보세요. 절대 강추입니다.